6월 들어서면서 불볕더위 기사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캐나다의 서태평양 지역이 폭염 피해가 심각하다는 건 이곳이 평소에 늘 선선하던 곳이라 더위의 대비책이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한번 보시죠. 에어컨 있는 집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. <br /> <br />왜냐하면 섭씨 20도에서 25도 정도였으니까. 그런데 지금은 40도에서 45도, 무려 20도나 올라간 겁니다. <br /> <br />다들 에어컨 있는 곳으로 그나마 피신하고 있는 중이고 야생동물, 반려동물, 도로 문제, 전철 케이블 문제. 문제는 코로나19 검진센터가 더 이상 열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염은 이른바 열돔현상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야말로 찜통이 되어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열돔현상이 왜 발생하는가, 그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서 설명드리기도 참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중요한 건 기후변화로 열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상고온으로 위기에 빠져드는 부분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고온이 지나가면 그 뒤에 폭우, 가뭄, 산불이 계속 이어집니다. 그다음에 벌, 나비 등 곤충이 줄어들고 물이 넘치거나 아니면 땅이 메말라서 관광명소가 폐허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에 기생충이 번지고 있고 빙하가 계속 무너져내리면서 바닷속 생태계도 변화가 크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농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죠. 미국 아이오와주 쪽이면 밀, 옥수수, 콩 등이 재배가 되는 곳인데 이곳이 농사를 포기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와인용 포도가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선선한 곳에서 자라는 샴페인용 포도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에 아라비카라고 하는 고급 원두커피를 생산하는 에티오피아, 코스타리카 등은 이미 커피를 포기하고 다른 것으로 바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케냐는 병충해 때문에 차를 완전히 재배를 못하고 있을 정도고 예멘도 폭우가 계속 쏟아지면서 꿀이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촌의 폭염은 곧 식량 위기로 바뀌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제 위기의 시작일 뿐입니다. <br /> <br />기후 변화, 아니죠. 기후 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기후 온난화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따뜻해지는 게 아니라 지구의 가열화입니다. <br /> <br />가까이는 폭염 대책이지만 조금 더 멀리 보면 생존 대책을 지금 세워야 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 서둘러서 계획을 하고 꾸준히 실천을 해야만 합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리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12018310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